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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무인기 관련 한국과 긴밀 협의…방위 약속 철통"

<앵커>

미국은 북한의 이번 무인기 침범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며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탄절 연휴로 백악관과 국무부 등 정부 차원의 공식 브리핑은 없었지만, 북한 도발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이메일 질의에, 북한의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번 무인기 침범의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어떤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그 영토를 보호할 필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같은 답변으로 북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내년도 미국의 안보·국방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에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사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됐습니다.

또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현재와 같은 약 2만 8천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무인기 침범 등 도발 형태를 다양화하는 가운데 한미가 이에 맞춰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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