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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명단 공개는 조리돌림"…"김건희 수사 답부터"

<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답부터 내놓으라고 맞섰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명단이 담긴 홍보물을 최근 당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이름과 사진까지 담긴 홍보물인데 SNS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개인 형사 문제를 공당인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해결하려 한다며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검사 명단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선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 공직자들을 좌표 찍고 조리돌림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을,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가세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개딸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주었습니다.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과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언급한 '좌표찍기'와 '조리돌림'은 이미 검찰이 하고 있는 행태라면서 한 장관이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한 답을 주면 다른 이야기도 경청하겠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 걱정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 수사로 출셋길 보장받으려는 정치 검찰 걱정하지 말고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 위해….]

이 대표의 출석 여부가 여전히 관심인 가운데, 민주당은 28일엔 일정상 불가능하고 추가로 출석 협의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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