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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현대건설…"우린 어떻게든 이긴다!"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못 말리는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비결은 뭘까요?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어제(22일) 주포 야스민과 센터 이다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도로공사를 꺾고 개막 15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더하면 16연승으로, 자신들이 지난 시즌 작성한 15연승을 넘어 여자배구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올 시즌에는 더 압도적인 기세입니다.

더 대단한 건 야스민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최근 양효진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는 겁니다.

야스민의 공백은 36살 베테랑 황연주가 메웠고, 양효진과 이다현이 빠졌을 때는 백업 세터 나현수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수비 조직력이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고,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는 이른바 '승리 DNA'가 위기마다 발휘되고 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선수들이 그래도 이제는 상황이 어떻게 됐든 뭔가 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지는 법을 잊은 현대건설은 모레 인삼공사를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인 16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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