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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혼잡 빚어졌던 '김포골드라인'…오늘 상황은?

<앵커>

수도권에 눈이 내린 어제(21일)는 김포에서 서울로 향하는 김포골드라인 운행에 문제가 있었지요. 안 그래도 붐비는 곳에서 열차가 지연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는데, 오늘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먼저 지금 퇴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김포골드라인이 시작되는 김포공항역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몰리는 곳인데요.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퇴근 시간이었던 조금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김포로 돌아가려는 승객들로 승강장이 붐볐습니다.

[강예지/경기 김포시 : 오늘 날씨가 추워서…. 일단 한파 때문에 걱정이 많이 돼가지고 그냥 집에 빨리 들어가려고 퇴근길 서둘렀습니다. (이곳은) 늘 8시, 7시 반까지는 계속 이런 편인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아침에 출근길은 괜찮았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다행히 정상 운행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출근길 전동차를 직접 타봤습니다.

아침 7시 반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어제 아침, 역으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긴 줄이 늘어섰던 곳입니다.

한 편성에 전동차가 2량뿐이라 열차가 도착했지만 기다리던 승객의 절반도 타지 못합니다.

[뒤로 나와주세요. 다음 열차 이용하실게요.]

겨우 탄 승객들은 밖으로 밀리지 않도록 팔을 뻗어 버티고 전동차 내부는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만원입니다.

어제 출근 대란에 놀란 시민들은 더 일찍 나왔습니다.

[민경현/경기 김포시 : 오늘도 너무 늦어질까 봐 아예 한 30분 일찍 나왔습니다.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어제도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버스 타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이 노선의 하루 승객은 7만 명에 달합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한파로 인한 전기 장애 관련 대책으로 앞으로 전동차를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도 분산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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