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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정부에 제안한 여당

<앵커>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면 이어지는 월요일을 쉬는 날로 하는 대체공휴일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당이 제안했습니다. 석가탄신일과 성탄절을 우선 거론했는데, 정부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빠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성탄절은 일요일과 겹칩니다.

공휴일 하루가 사라진 셈입니다.

[신영민/서울 양천구 : 어차피 쉬는 날이었는데 또 주말이고 하니까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우리나라 법정공휴일은 총 15일.

1월 1일과 설날, 설 전후일, 3.1절과 어린이날, 광복절, 여기에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등입니다.

이 중 설, 추석 연휴와 3.1절, 어린이날, 광복절, 개천절과 한글날이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었는데, 국민의힘이 석가탄신일과 성탄절도 추가하는 안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는 내수 진작,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서,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대체공휴일 지정 확대를 위해서는 대통령령을 고쳐야 하는데,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도 관련 부처 협의를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철웅/서울 강서구 : 직장인들 사실 피로하고 그러니까, (추가로) 대체 휴일로 지정되면, 그래도 능률도 조금 더 오를 거 아니에요.]

시행령이 개정돼 새해부터 적용되면 내년 5월 27일, 토요일인 석가탄신일의 대체 공휴일이 생겨 토, 일, 월 사흘 연휴가 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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