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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출퇴근 도와요"…성남시 '착한 셔틀' 호평

<앵커>

교통 약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은 쉽지 않은 문제죠. 성남시가 중증 장애인의 출근을 돕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착한 셔틀버스' 운행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장애인인 윤경열 씨는 출근할 때 집 바로 앞 도로에서 일반버스가 아닌 셔틀버스를 탑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위해 자택 앞에서 직장까지 운행하는 '착한 셔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지급된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전문 승하차 보조원이 있어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습니다.

[윤경열/'착한 셔틀버스' 이용 중증장애인 : 우선 시간이 정확하고, 비가 오든지 눈이 오든지 안전하게 직장에 도착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무엇보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020년에 전국 최초로 '착한 셔틀버스'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미니버스 차량 9대가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중증장애인 90여 명의 출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복숙/'착한 셔틀버스' 승하차 도우미 : 저희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밝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너무 기분 좋게 항상 아침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착한 셔틀버스' 서비스는 부산과 대전광역시 등으로 확산 되고 있고, 성남시는 이달 초에 한국 장애인 인권상도 수상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장애인의 출근길을 비롯해서 이동 편리성,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시가 앞장서서 그런 여건을 만드는데 정책을 집중할 것입니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 인구의 3.9%인 3만 5천80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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