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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최강 한파'…대설특보 속 출근길 비상

<앵커>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퇴근길에 불편을 겪은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14일) 아침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하니까 출근길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눈발이 날리면서 미끄러워진 도로 위를 차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퇴근길 서울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선 이런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충북 지역에는 최대 18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고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정경호/충북 제천시 : 계속 눈이 15~20mm 쌓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중부지방에 최대 8~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지자체마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철원 영하 15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근길에 나설 때는 미리 도로 상황 등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윤서현/경기 김포시 : 바닥이 많이 어니까 미끄러질까 봐 걱정돼요. 눈 오고 하면 차도 많이 막히고 하니까 일찍 서둘러서 (나올 계획이에요.)]

25개 자치구 주요 간선도로에 제설제 살포 작업을 마친 서울시는 밤사이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올겨울은 예년보다 포근했던 날이 많아 그동안 동파 사고가 많진 않았지만 최강 한파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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