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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마틸다' 최재림 "미스 트런치불, 굉장히 매력적…도전 의식 불러"

4년 만에 재연 올린 뮤지컬 '마틸다'

<앵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녀가 옳지 않은 일에 당당히 맞서는 이야기, 대표적인 가족 뮤지컬로 꼽히는 '마틸다'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3일)은 '마틸다'에서 여자 교장 선생님이죠, '트런치불' 역할을 맡은 배우 최재림 씨 모셨습니다.

Q. 가족 뮤지컬 '마틸다'…다른 무대와 다른가?

[최재림/배우 : 아무래도 가족 전체가 많이 보러 오다 보니까 일단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고요, 관객분들도. 그다음에 공연에 대한 반응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연하는 배우들이 굉장히 한순간도 지치지 않고 신나게 공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항상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Q. 2018년 초연 '마틸다'…어떤 작품인가?

[최재림/배우 : 뮤지컬 마틸다는 천재 소녀 마틸다가 크런치햄 학교에 가서 굉장히 억압과 어떤 불합리 속에 갇혀 있는 학우들을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해서 도와주고 또 불합리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을 물리치고. (앵커 : 본인이시죠?) 네, 저를 물리치고 아주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참된 어른, 허니 선생님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 출연

Q. 초연에 이어 또 선택…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최재림/배우 : 일단 미스 트런치불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배우가 가진 측면에서 볼 때. 어떤 신체적으로나 혹은 표현적으로나 그리고 성격적으로나 굉장히 특이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어서 연기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연기하면서 굉장히 동시에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인물이라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역할을 맡게 되었고요. 물론 이제 초연 때 많은 관객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남우주연상을 감사하게도 제가 받게 되었는데 그 상을 이제 등에 쥐고, 등에 짊어지고 관객분들이 초연을 보셨던 분들이나 혹은 이번에 처음 보시는 분들 모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다시 초연 때 어떻게 연기를 했었는지 그리고 이번 재연 공연을 연습하면서 놓친 부분은 혹시 없었는지, 혹은 공연을 하면서 최재림이라는 배우의 입맛대로 캐릭터가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좀 따져가면서 다시 한번 처음에 이 인물을 만났을 때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이번에 초연 때 발견하지 못한 점들, 좀 더 트런치불이라는 인물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정당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이유들을 찾아가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Q. 호평 이어지는 '여성 연기'…비결이 있다면?

[최재림/배우 : 비결이 딱히 있다기보다 저희가 어릴 때 친구들이랑 막 장난치고 이제 커가면서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서 누군가를 모사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스스로의 몸을 가지고 조작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제가 어릴 때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들 앞에서 애교도 많이 부렸고 그럴 때 좀 이것저것 많이 장난을 치면서 놀았던 것들이 몸에 좀 많이 남아 있어서 목소리를 바꾼다는 게 그렇게 큰 어려움으로 저한테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 출연

Q. 역동적인 안무로 명장면 탄생…서로의 호흡은?

[최재림/배우 : 굉장히 강한, 높은 강도의 훈련을 저희가 했어요.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 보니까 수없이 고강도의 안무들을 반복 훈련하면서 서로가 무대에서 누가 뭐 조금 컨디션이 안 좋다, 그러니까 서로서로가 눈빛만 봐도 알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서로 더 채워서, 채우려고 노력을 해 주고 아이들도 이미 너무나 완벽하게 안무나 노래들을 몸에 익힌 상태여서 그들 주변을 이제 어른들이 같이 감싸주면서 계속 무대 위를 채워나가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최재림/배우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제 영화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영화라는 장르를 한번 경험을 해보고 싶고, 역할도 조금 색깔이 좀 짙은 그런 인물을 한번 만나서 연기를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있어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최재림/배우 : 시청자 여러분, 2022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가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동시에 또 굉장히 행복한 한 해였어요. 시청자분들도 올 한 해 행복한 일 굉장히 많으셨기를 바라고 내년에도 올해만큼 혹은 올해보다 더 행복하고 기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제공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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