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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6강전 앞두고 '들썩'…"8강 한일전 보고 싶다"

<앵커>

우리 경기에 앞서 오늘(5일) 밤 12시, 일본이 먼저 16강전을 치릅니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일본은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 도쿄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진 특파원, 그곳은 비가 오고 있네요. 그래도 응원 열기가 식진 않을 듯합니다. 분위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 전, 채 4시간이 안 남았는데요.

승리를 기원하는 일본 국민들, 기대감으로 한껏 들떠 있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만큼 8강이라는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일본 시민 :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3대 0으로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밤까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일본은 우리처럼 거리 응원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극장 등에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일본 축구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며 크로아티아팀 전력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또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한국이 브라질을 이기면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된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방송에 나온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이 "4강전 진출을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앵커>

저도 그 경기를 꼭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월드컵이 잘 되는 게 일본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란 분석이 있던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본 대표팀의 선전으로 관련 상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의 경우 평소보다 10배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 매장 직원 : (일본 대표팀이) 오직 이기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응원해 왔습니다.]

피자와 음료 등도 대폭 판매가 늘어 16강전에는 평소 2배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월드컵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우리 돈 1천6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취재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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