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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우리는 잃을 게 없다…단판 승부 아무도 몰라"

<김영성 기자>

브라질전부터 다시 벤치에 앉는 벤투 감독은 최강팀을 상대로 잃을 게 없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네이마르가 나와도 하나로 뭉치면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김형열 기자>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벤투 감독은 떨어져 있어도 열정과 투혼을 생생히 느꼈다며 제자들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방식, 경쟁하는 방식, 자신들이 믿는 플레이를 해서 승리하는 걸 보며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선수들이 16강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브라질을 상대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며,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히 돼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 5대 1로 대패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고,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평가전과) 전혀 다른 경기입니다. (선수 구성 등에서) 6월 평가전 같은 제약이 없어서 최상의 전력으로 경쟁할 수 있습니다.]

부담은 우리가 더 적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잃을 게 없습니다. (여러 차례가 아닌) 단 한번의 대결에서는 이길 수도 있습니다.]

부상 회복 중인 네이마르가 안 나오길 바란다는 솔직한 심정도 밝혔지만,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 대신, 네이마르가 있는 브라질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건 위선이겠죠.]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맞선다면 네이마르도 막을 수 있다며,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 시도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온 걸 믿으면서 우리의 한계까지 뛰겠습니다.]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부터는 보너스입니다.

태극전사들은 부담감 대신 자신감으로 맞서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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