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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네이마르 출격 예고…"한국과 16강전 총력전"

<앵커>

브라질도 우리와 16강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네이마르 선수가 재활을 마치고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카타르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발목이 퉁퉁 부을 정도로 크게 다친 뒤 재활에만 매진했던 네이마르가 어제(4일), 부상 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왼발은 물론 다쳤던 오른발로 강슛을 날리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동료들은 이 모습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반겼습니다.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는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격을 확신했습니다.

[티아고 실바/브라질 축구 대표팀 수비수 : 네, 어제 훈련 후 네이마르와 (출전 여부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겁니다.]

전 세계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공식 훈련에서도 모든 초점은 네이마르에 맞춰졌습니다.

가장 늦게 훈련장에 나타났지만, 가벼운 몸놀림과 밝은 표정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의 성적은 네이마르가 뛰었을 때와 뛰지 않았을 때로 극명하게 나뉩니다.

공의 배급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네이마르가 뛴 경기에서는 승률이 80%가 넘지만, 결장할 경우 승률은 60% 초반으로 곤두박질칩니다.

카메룬전에 뛰지 않고 체력을 충전한 주전 선수들과 측면 수비수 다닐루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출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대장암과 사투를 벌이다 임종 치료에 들어간 펠레는 소셜미디어에 "브라질 대표팀을 지켜봐달라"며 후배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치치/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 : 펠레는 영웅같은 분입니다. 곧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 모두는 당신에게 사랑을 바칩니다.]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도하 시내 건물을 뒤덮은 가운데 원정 응원단은 더욱 결집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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