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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광고 속 슛돌이, '강인'한 한방을 부탁해!

<김영성 기자>

이강인 선수는 어린 시절 한 광고에 출연해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박지성의 골 장면을 재연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제 진짜 포르투갈을 만나서 광고에서처럼 멋진 한 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서동균 기자>

2009년 '축구 영재'로 주목받은 8살 이강인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골을 터뜨린 뒤 박지성 감독의 품에 안깁니다.

2002년 포르투갈을 무너뜨린 박지성의 골과 세리머니까지 그대로 재연한 광고입니다.

[박지성 (2019년) : 골을 재연하는 거였는데 뭐 너무나 쉽게 재연을 해서, 저런 친구가 있나 이렇게 생각할 정도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화려한 드리블로 주목받은 이강인은 10살 때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해 무섭게 성장했고, 3년 전 18살 막내로 출전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롤 모델' 박지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 '골든볼'을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1살에 첫 출전한 이번 월드컵에서도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잇달아 '조커'로 나와 가나전에서 투입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희망을 안겼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포르투갈전에서 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강인 : 어렸을 때부터 꼭 뛰어보고 싶은 무대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골을 넣든 어시스트를 하든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따라 하던 8살 이강인은 진짜 포르투갈을 만나게 됐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20년 전 그날처럼 함께 웃기를 희망했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강인 선수가 잘하는 거 보여준다면 충분히 작은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골까지 넣어준다면 너무나 좋겠죠. 이강인 파이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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