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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 열광시킨 90분…스페인-독일, 접전 끝 무승부

<앵커>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 꼽힌 스페인과 독일이 맞대결은 1대 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모로코는 피파랭킹 2위 벨기에를 꺾는 대이변을 만들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과 독일은 경기 내내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스페인이 젊은 선수들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독일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후반 17분, 스페인의 모라타가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왼쪽에서 올라온 알바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독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독일은 후반 38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자네의 스루패스를 무시알라가 방향을 바꾸자,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결국 1대 1 무승부로 끝나며 스페인은 1승 1무, 독일은 1무 1패가 돼 최종 3차전에서 16강행 여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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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사비리가 코너 플랙 근처에서 찬 프리킥이 절묘하게 휘어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벨기에의 명 골키퍼 쿠르투아도 막을 수 없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습니다.

기세를 탄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아부크랄의 쐐기골로 2대 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피파랭킹 22위인 모로코가 2위 벨기에를 격침시키며 1승 1무로 16강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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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데이비스가 경기 시작 67초 만에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고 환호합니다.

36년 만에 본선에 오른 캐나다의 월드컵 사상 첫 골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의 저력은 무서웠습니다.

전반 36분 크라마리치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리바야와 크라마리치, 마예르가 연속골을 터뜨려 4대 1 역전승을 거두고 1승 1무로 16강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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