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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압박 뚫는 창' 중거리슛 들고 나오나

<앵커>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지켜본 우루과이는 대회 첫 상대인 우리나라를 더욱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사우디처럼 우리가 빠르게 압박에 나설 걸 대비해서 증거리 슛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습니다.

우루과이팀 분위기는 현지에서 이정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루과이는 한국과 결전을 앞두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전원이 돌아가면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정상급' 키커로 도약한 발베르데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으로 탄성을 자아냈고, 디에고 알론소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우디처럼 한국이 중원을 압박해 침투가 어려울 경우 중거리 슛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계산입니다.

우루과이는 한국처럼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적'을 세워 놓고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그동안 취재진 가까이서 훈련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우루과이 선수들은 오늘(23일)은 멀리서 몸을 풀며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 자만심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진심으로 우루과이 선수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수아레스와 누녜스, 발베르데와 고딘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우루과이는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힙니다.

선수들은 틈틈이 관광을 하고, 바베큐 파티와 게임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이었지만, 어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 무너진 충격적인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주장 : 적수인 한국을 존중하고, 특히 첫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 사우디처럼 하려 하고,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처럼 되지 않으려 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모든 준비를 마친 두 팀은 결전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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