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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떨어졌다"…빗길 걷다 주택 틈 사이 추락해 고립

<앵커>

어제(22일) 저녁 부산에서 40대 여성이 빗길을 걷다 미끄러져 주택 틈새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승용차와 트럭 등을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중구의 한 골목. 소방대원들이 비좁은 틈새에 갇힌 여성을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하나 둘 셋! 자, 한 번 더!]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제 저녁 8시 20분쯤.

42살 A 씨가 연립주택 틈새 3m가량 아래로 추락해 고립된 것입니다.

A 씨는 구조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빗속 어두운 길을 걷다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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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한가운데 서 있는 승용차를 들어 올리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골목에서 5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근처를 지나던 20대 여성 B 씨를 덮쳤습니다.

차량에 깔린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직후 B 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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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요금소 근처에서는 달리던 7.5t 화물차가 승용차와 트럭, 컨테이너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8살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사고 수습 여파로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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