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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해냈다…김예림, 생애 첫 금메달

<앵커>

'피겨 장군' 김예림 선수가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 금메달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1위에 오른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조금 흔들렸습니다.

첫 3차례 점프는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가 흔들려 수행점수가 깎였고, 이어진 연속 점프에선 첫 점프를 뛰다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습니다.

김예림은 3회전 단독 점프로 예정됐던 마지막 점프 과제에 앞서 뛰지 못한 더블 악셀을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잃었던 점수를 조금 만회했습니다.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움을 삭이며 자책하던 김예림은, 점수가 발표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총점 204.49점으로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가오리를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를 제패한 김예림은 3차 대회 은메달 성적을 더해 상위 6명이 나서는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너무 기쁘고, 파이널에서는 오늘 아쉬웠던 부분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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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음주 파문 징계 후 2번째 대회 만에 시상대에 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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