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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대통령 · 총수들 오늘 회동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700조 원 규모의 신도시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만날 예정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이 철저한 보안 속에 호텔로 들어섭니다.

호텔 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돼 빈 살만 왕세자의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예정보다 도착 시각이 지연되면서 오늘(17일) 새벽 0시 30분쯤 전용기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재산이 2천600조에 달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인물입니다.

서울시의 44배 크기인 초대형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데, 500m 높이 건물을 170km에 걸쳐서 길게 이어서 짓는 더 라인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은 710조 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건설, 에너지, 교통,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송상현/단국대 중동학과 교수 : 탈석유 경제로 가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연관 산업 육성에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소 인프라 구축하는 데 있어서 한국 쪽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3년 전 첫 방한 때도 5대 그룹 총수와 만났는데, 이번에도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일정을 비우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늘 밤늦게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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