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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골키퍼 전멸…부상에 신음하는 가나

<앵커>

우리의 '필승 상대' 가나도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주전들이 '줄부상'으로 대거 빠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의 2차전 상대 가나는 피파랭킹이 61위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그래서 전력 보강을 위해 빅리그에서 뛰는 이중국적자 영입에 적극 나섰는데, 스페인 대표 출신인 이냐키 윌리엄스와 잉글랜드 청소년대표 출신 램프티 등을 긴급 수혈했습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나 대표팀 공격수 : 부모님과 우리 가족의 조국, 가나를 대표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영광스럽고, 월드컵 데뷔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나는 부상 악재 속에 다소 부실한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암브로시우스를 비롯해 이강인의 마요르카 동료, 이드리수 바바가 부상으로 제외됐습니다.

무엇보다 주축 골키퍼 2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위스에서 뛰는 아티 지기가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는데, 아티 지기는 최근 돌출 행동으로 퇴장을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지난 6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4골이나 허용해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됐던 골키퍼입니다.

[오토 아도/가나 대표팀 감독 : 몇몇 결정은 아주 어려웠습니다. 부상 때문이죠. 유감스럽지만, 이게 축구입니다.]

최종명단에 대한 팬들의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한 가나는 이틀 뒤 이곳에서 스위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카타르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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