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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도하에서 첫 훈련…김민재도 오늘 합류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결전지 도하에 모인 축구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도 오늘(15일) 오전 합류해 내일 손흥민만 도착하면 벤투호는 완전체가 됩니다.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도하에 도착한 선수들은 선수별 맞춤형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의욕을 다진 뒤,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와. 감동. 진짜 감동. 이거 어떻게 준비한 거야. 이걸 보면서 매일매일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숙소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고층 빌딩들의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인 이 훈련장은 경기장과 똑같은 천연 잔디에,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입니다.

벤투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10분 이상 열정적으로 주문 사항을 전달했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내내 동작 하나하나 지켜보며 몸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극적으로 벤투호에 합류한 이강인과, 최근 부진으로 반등이 절실한 황의조는, 누구보다 밝은 얼굴과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이강인/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 거고 월드컵을 뛸 수 있다는 기회가 생긴다는 거에 너무 행복했던 거 같아요.]

1시간 가량의 첫 훈련이 끝난 뒤 두 선수는 별도의 패스 연습을 함께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황의조/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남은 기간 몸 상태를) 최대한 100%로 맞출 수 있게 잘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는 오늘 아침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소속팀 마지막 경기에선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숙소로 향했습니다.

내일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합류하는 가운데 벤투호는 이제 비공개로 전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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