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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답보 상태' 망상1지구 개발 "연내 사업자 찾아야"

<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내 망상 1지구 개발 사업, 그동안 이런저런 문제로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죠. 다시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도운 기자입니다.

<기자>

수차례 개발 계획을 변경해 오다 결국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개발사업.

그간 개발 방향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최근에는 사업자의 경영 악화로 시행 능력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서둘러 새로운 사업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오는 2024년 사업기간 만료 전까지 개발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사업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지금 대기업 중에서도 여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망상1지구 사업을 올해 연말내에 되도록 사업자 교체를 해서….]

하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천억 원이 드는 개발에 나설 사업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빠른 시일 내 사업자를 찾지 못할 경우 망상1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사업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망상 2지구와 3지구에까지 여파가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억찬/동자청망상지구범시민 비상대책위원장 : (그동안) 시간을 낭비했죠. 조금 아쉬운데, 경자청에서 지금 발 빠르게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서 제대로 된 사업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 물색에 집중하는 한편, 1지구 해제에 대비해 1지구와 2, 3지구를 별도 사업으로 분리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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