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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넘었다'…사상 첫 1,000m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 선수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9조 아웃 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총성이 울리자 거침없이 치고 나갔습니다.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온 힘을 다해 속도를 끌어올렸고, 1분 15초 82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나머지 조의 경기를 지켜보던 김민선은 2위가 확정되자 활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최고 기록은 전설 이상화의 동메달 2개였는데, 김민선은 이상화를 넘어 사상 처음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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