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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IRA' 집중 논의…한일 모두 '정상회담' 명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일본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도 가졌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방금 끝났다고 합니다. 먼저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꺼내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걸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어서,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한 윤석열 대통령.

오늘 두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먼저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핵심 현안인 한국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IRA 관련한 한미간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친서를 통해 IRA 관련 진정성 있는 협력 의지를 확인해 주었다는 윤 대통령의 이야기에,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북핵 등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동맹의 압도적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이곳 캄보디아에서 열렸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모두 '정상회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9월 뉴욕에서의 만남은 사전의 정해진 의제가 없었다며 '간담'이라고 칭했습니다.

한일 정상 역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 의제를 우선 논의했습니다.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국 간 협의를 이어나가자는데 공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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