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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마지막 평가전 1:0 진땀승…오늘 최종 명단 발표

<앵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후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대표팀은 오늘(12일)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파 위주로 아이슬란드전에 나선 벤투호는 월드컵에서 만날 강팀에 대비해 스리백 카드를 실험했지만 경기 초반 수비진영에서 잦은 패스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공격도 무뎠습니다.

전반 19분 홍철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오른발 슛이 허무하게 허공을 갈랐고 전반 27분 조규성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측면 공격수 송민규였습니다.

전반 32분 권창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 후 1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카타르행 희망을 키웠습니다.

전반 막판 수비수 박지수가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 부상 우려를 낳은 가운데 대표팀은 후반, K리그 득점왕 조규성과 교체 출전한 오현규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쳤지만 추가 골을 뽑지 못하고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1만 5천여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 후 다시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은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4년 동안 월드컵을 성실하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후회 없는 경기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4년을 달려온 벤투호는 오늘 26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내일 밤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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