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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태원 참사 정부 대응 적절했나…부적절 69.1%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저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는 10명 가운데 7명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평가해달라고 했습니다.

'적절했다' 27.8%, '적절하지 않았다' 69.1%였습니다.

보수층에서는 적절과 부적절이 오차 범위 안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진보층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8배 이상 높았습니다.

누가 가장 참사 책임이 크냐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더니, 경찰 25.8%,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자체 23.4%, 대통령 18.2%, 행정안전부 장관 17.9%, 국무총리 1.3%였습니다.

지지 정당별 응답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경찰 53%, 지자체 20.2%, 행정안전부 장관 8.3%, 대통령 3.4% 순이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통령 35.4%, 행정안전부 장관 25.3%, 지자체 24%, 경찰 8.2%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어디서 맡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이 30.1%, 국회 국정조사 25%, 상설 특검을 통한 수사 19.9%, 경찰에 일임 12.2%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한 여론도 알아봤습니다.

이태원 참사 같은 사회적 위기, 북한 미사일 등 안보 위기, 진영 갈등 격화와 같은 정치 위기, 그리고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과 같은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의 관리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4가지 분야 모두 부정 평가가 60% 안팎으로 높았고, 긍정 평가는 사회, 정치, 경제 세 분야에서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안보 위기 관리 능력만이 36.8%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11월 7일~8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15.5% (6천470명 접촉하여 1천6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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