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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투표 진행 중…'결과'는 오늘 오후에 윤곽

<앵커>

바이든 정부의 2년을 평가하고 향후 미국의 정치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9일) 투표는 대부분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쯤 종료가 됩니다.

각 지역별로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개표가 시작되니까 한국 시간 오후쯤부터는 일찍 투표가 종료된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4천500만 명 이상이 조기 투표를 했는데요, 중간선거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명칭은 중간선거지만,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을 뽑고, 주지사도 한꺼번에 36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의 총선에 지방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지는 대형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중간 선거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전초전 성격도 있는데, 두 사람도 투표를 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에 자신의 거주지인 델라웨어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현장 투표를 했습니다.

'결과가 어떨 것 같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반신반의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신한다'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낙관적입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까요?)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상원은 이기고, 하원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도 좋은 밤이 될 것입니다. 투표를 하게 돼 영광이고, 안에서 환상적인 투표를 마쳤습니다.]

<앵커>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 의회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투표가 아무래도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정이 사실은 우리에게 다급한 문제지만, 미국 의회 입장에서는 우선순위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우리를 위해 나서줄지 예측하기는 지금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정치공학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만든 것이 민주당이고요, 바이든 정부도 한국 측을 고려하겠다고 거듭 밝혔으니까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좀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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