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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에 "한미 연합 공중훈련 주말까지 연장키로"

<앵커>

북한은 이번 주 우리 군과 미군이 함께 훈련하는 걸 트집 잡으면서 미사일을 계속 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서 우리와 미국은 지금 하는 훈련을 일단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괌에 배치돼 있는 미국의 최정예 전략폭격기도 날아와서 훈련에 합류할 걸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박원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미 공군은 내일(4일)까지 예정된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일단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고조되고 있는 안보위기상황 아래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세부 기간은 협의 중이라고 밝혀 다음 주 8일 미 중간선거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괌에 배치된 미군의 핵심 전략폭격기 B-1B의 전개도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1-B는 강력한 스텔스 성능에 핵폭탄을 포함해 60톤까지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즘이라는 강력한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데 사거리가 1천km가 넘어 출격 때마다 북한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규탄과 경고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선 북한의 ICBM 등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하며,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킬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를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독자 제재에 이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상임이사국인 중국 등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북핵 대표들은 양자 및 3자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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