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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민주주의' SBS D포럼 개막…비례대표제 강화 제안

<앵커>

S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BS D포럼이 예정대로 오늘(3일) 개막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공익적 어젠다를 제시하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SBS D포럼은 서울대 국가 미래전략원과 공동연구 한 민주주의 개선을 위한 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올해 개막한 SBS D포럼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민주주의 개선을 위한 제도 개혁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연사로 나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유홍림, 박원호, 김주형 교수는 협치를 유도하기 위해 선거 제도 개선안으로 결선 투표제나 선호투표제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비례대표제 강화, 정당 설립 요건 완화를 제안했습니다.

시민포럼네트워크 구축, 시민발의제도 도입을 통한 시민의 정치 참여 제도화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유홍림/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말씀드린 정치 개혁 방안은) 날 선 정쟁과 선거 캠페인 중심의 정치를 공론 형성의 정치로 바꿔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경쟁과 타협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정부와 시민사회의 거리를 줄일 것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SBS D포럼에 참여해 이런 SBS의 제안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고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아가 '협력의 정치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 안에 실무적인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명예교수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쉐보르스키 교수는 민주주의 체제에 맞는 선거 시스템을 갖추려 노력하고 야당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줘야 하며 선거 규칙이 명확해야 민주주의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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