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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연장 극장골'…수원삼성 '1부 극적 잔류'

<앵커>

프로축구 수원이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오현규 선수가 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종료 직전 극장 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긴 수원 삼성은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16분 안병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기제의 예리한 코너킥을 안병준이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9분 안양 아코스티에게 동점 골을 내준 수원은 이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24분 사리치의 페널티킥이 안양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고 연장 전반 9분 전진우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연장 막판까지도 골이 터지지 않아 팬들의 애를 태웠는데 연장 후반 15분 21살 에이스 오현규가 '극장골'로 팀을 살렸습니다.

문전에서 몸싸움을 이겨내고 집념의 헤더 골을 터뜨려 수원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2대 1, 짜릿한 승리로 첫 강등 위기를 넘긴 수원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오현규/수원 공격수 : 올해 정말 길었는데, 형들한테 미안하고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팬들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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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 2위 대전은 1부 11위 김천을 꺾고 8년 만에 승격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1차전 2대 1 승리에 이어 2차전 원정에서도 4대 0으로 이겨 내년에는 1부 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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