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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치명률도 다시 '상승세'…개량 백신 전체 성인 확대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치명률과 중증화율도 다시 오름세입니다.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은 그제(27일)부터 성인 전체로 확대됐는데, 백신 맞으려는 분들이 아직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지난해 2%를 넘었지만, 올 들어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지난 8월 중순에는 0.06%까지 떨어졌었는데, 이달 첫 주 0.09%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 비율인 중증화율도 5주 전과 비교해 0.12%에서 0.19%까지 높아졌습니다.

원조 오미크론 유행 초기였던 지난 2월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09로 2주 연속 1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시작한 4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14.7%에 그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을 이끌 걸로 보고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서 18세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된 첫날 사전예약자는 10만 명, 누적 예약자로 쳐도 124만여 명, 대상자의 3.2%에 불과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7월 전에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을 하셨던 분들, 7월 이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되셨던 분들은 이번에 추가 접종 대상이 됩니다.]

정부는 현재 개량 백신 세 종류에 더해 모더나의 BA.4, 5 대응 백신도 사전검토에 나서 백신 종류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다만, 고위험군은 가급적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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