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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접종 확대'…어떤 백신 맞을까?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째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은 개량 백신 접종대상을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 넓혔습니다.

세 종류 가운데 하나를 골라 맞을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맞아온 개량 백신을 내일(27일)부터는 18세 이상은 누구나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에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유행이 다음 달로 앞당겨지고 12월에는 국민 네 명 중 세 명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거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최근에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데, 3차 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 하면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다소 감소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개량 백신은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의 BA.1 기반 백신과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5 기반 백신, 세 종류입니다.

내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한데,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은 다음 달 7일부터, BA.5 기반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맞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내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현재 국내 우세 종인 BA.5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는 임상 자료는 없지만, BA.5 기반 백신이 BA.1 기반 백신보다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BA.5가 BA.1에서 나온 만큼 BA.1 기반 백신도 기존 백신보다는 나을 걸로 예상됩니다.

BA.1 기반 백신은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BA.5 기반 백신은 동물실험만 거쳤습니다.

부작용은 세 백신 모두 기존 백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라마다 선택이 다른데 영국, 호주는 BA.1 기반 백신만, 미국은 BA.5 기반 백신만 접종하고 유럽, 캐나다, 일본은 우리처럼 둘 다 접종 중입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세 백신 간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한 백신을 접종받는 게 더 맞겠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50세 미만 성인은 접종 권고가 아닌 허용 대상이지만, 3차 접종 이후 감염력이 없거나 가족 중 건강 취약층이 있다면 접종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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