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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붕어섬 잇는 출렁다리 개통…임실 관광 명소 조성

<앵커>

임실 옥정호의 명물,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고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붕어섬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관광객들을 맞게 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대 섬진강 댐이 만들어지면서 육지 속 섬으로 남은 붕어섬.

수십 년 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미지의 섬이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80미터 높이의 주탑으로 연결된 420미터 길이의 현수교가 2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됐습니다.

옥정호 수면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김은영/전북 전주시 완산구 :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극복을 해보려고 남편 따라오긴 왔어요. 그래서 건너다가 결국은 무서워서 다시 돌아와 버리긴 했는데 한번 갔다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고요. 꼭 다녀오세요.]

7만 3천제곱미터, 축구장 9개 크기의 붕어섬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과 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만들었고, 산림욕장과 쉼터를 갖췄습니다.

[홍용숙/광주광역시 : 저 광주에서 왔는데요. 여기 들어오니까 아주 꽃도 아름답고, 다음에도 자주 오고 싶어요. 많이 홍보도 하고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임실군은 이곳에 짚라인과 모노레일 등을 설치해 한 해 1천만 명이 찾는 전북의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김관영/전라북도지사 : 치즈로 유명한 임실에 큰 자랑거리가 생겼습니다. 붕어섬이 출렁다리로 연결되면서 임실의 명소, 전라북도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시범 운영기간인 내년 초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옥정호가 치즈테마파크, 성수산 휴양림과 함께 임실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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