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한 장례식장에 특별한 조문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원숭이 한 마리인데, 원숭이는 마치 애도하듯 관에 누워있는 고인의 얼굴을 어루만져 봅니다.
![스리랑카의 한 장례식장, 원숭이 조문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21025/201713755_1280.jpg)
하지만 고인이 미동도 하지 않자 입술을 얼굴 가까이 대거나 팔을 당겨 깨우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인은 50대 남성 피타바람 라잔 씨로 생전 이 원숭이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17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원숭이는 평소처럼 그의 집을 찾았다가 장례가 진행되는 걸 보게 된 겁니다.
![스리랑카의 한 장례식장, 원숭이 조문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21025/201713754_1280.jpg)
남성의 유족은 처음에는 원숭이를 쫓아내려 했지만, 원숭이가 고인 주변에서 떠나지 않자 이런 행동을 애도로 해석해 그대로 뒀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한 동물행동학자는 "많은 동물이 풍부하고 깊은 감정을 경험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유대감이 느껴지네요. 뭉클합니다.", "고인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 원숭이... 그리움이 크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ayathuray.rajasinga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