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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갈린 승부'…LG, 기선 제압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가 키움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잠실구장 2만 3천750석이 모두 팔려 올해 가을 야구 최다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LG는 2회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고, 3회 노아웃 1루에서 키움 좌익수 김준완이 뜬공을 잡은 뒤 더듬자 1루 주자 홍창기가 2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 투아웃 1, 3루 기회에선 문보경의 빗맞은 뜬공을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놓치면서 4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6회 키움이 푸이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해오자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서건창의 적시타 등으로 곧바로 2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역투로 가을 야구 무패 행진을 이어갔는데, 야수진의 안정된 수비 속에 아웃카운트 18개 전부를 맞혀 잡았습니다.

LG는 키움을 6대 3으로 꺾고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2002년 이후에 팬들이 한국시리즈를 염원하고 있으니까요. 굉장히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오늘(25일) 플럿코를 앞세워 시리즈 2연승을 노립니다.

센터라인의 무더기 실책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키움은 요키시를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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