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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핵실험 언제든 가능…한미일 훈련 계속"

<앵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으며 잇따른 도발에 대비해 한반도 주변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한미일 등 연합 훈련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오늘(25일) 전화 브리핑에서 중국 당 대회 종료 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걸로 보느냐는 질문에,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도발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북한이 책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접경지대 부근에서 계속되고 있는 포격 등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조금 더 나은 상황 판단을 위해 한반도 부근에서 일부 정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한미일 양자, 3자 훈련을 계속 수행할 것입니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구두 합의가 아니라 조약이라며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한국과 일본은 조약 동맹국입니다. 이것은 구두 합의가 아닙니다. 우리는 실제로 방위 조약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도발에 대응해 군사 태세를 단기 및 장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만,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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