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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중국 당대회…북한, 핵실험 버튼 누르나

<앵커>

중국 공산당 대회가 시진핑 주석 1인 지배체제를 사실상 구축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공산당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북한이 잠잠했는데, 이제 막을 내렸으니, 다시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 중간선거일인 다음 달 8일 전까지, 앞으로 약 보름간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대회 폐막에 맞춰 김정은 총비서가 시진핑 주석에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의 집권 3기 출범에 축하를 보내는 한편, 양국 간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하자며 밀착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정보당국은 중국 당 대회가 폐막함에 따라 미국 중간선거일인 다음 달 8일 전까지 북한이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7차 핵실험 또는 ICBM급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 때 대형 도발을 하는 건 부담스러운데 당 대회가 끝났고, 미국 중간선거 직전에 대형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바이든 정부에 충격을 주려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최근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 수단 중 하나인 B-1B 전략폭격기 넉 대를 괌 앤더슨 기지로 전개했습니다.

북한의 대형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달 말 F-35B를 포함해 미군 항공기 100여 대가 참가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인데, B-1B 참가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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