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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전 완벽했지만…뒷심 아쉬웠던 '동메달'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번의 4회전 점프는 완벽했지만, 후반부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영화 007 시리즈 배경음악에 맞춰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깔끔하게 뛰며 연이은 4회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수행하며 역동적으로 은반 위를 누비던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연이어 흔들렸습니다.

첫 트리플 악셀에서는 넘어졌고, 다시 한번 트리플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래도 스핀 연기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고, 우아한 이너바우어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쉬운 표정으로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169.61점, 합계 264.05점을 받아 시즌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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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8살 샛별 말리닌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4회전 반을 뛰는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쿼드의 신'이라는 별명답게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소화하며 강렬한 등장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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