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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점' 생일 자축…역전 우승 도전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시즌 최고점으로 자축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부터 가볍게 날아올랐습니다.

완벽한 점프로 여기서만 3.74점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한 뒤, 문워크를 비롯해 화려한 춤 실력을 뽐내자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가 은반을 채웠습니다.

마지막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살짝 불안한 게 옥에 티였지만, 특유의 경쾌한 스텝과 빠른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차준환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에는 5점 정도 모자랐지만, 2번의 4회전 점프를 뛴 이달 초 핀란디아 대회 때보다 높은 94.44점의 시즌 최고점을 받으며, 1위 미우라 가오에 불과 0.52점 뒤진 2위에 올라 시니어 그랑프리 첫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차준환~생일 축하합니다.]

21번째 생일에 멋진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기자 회견 도중 오서 코치로부터 깜짝 선물도 받았습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4회전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한 미국의 말리닌은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4위에 자리했습니다.

말리닌은 내일(2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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