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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에 '1루→홈'…김하성, 역전 이끈 '폭풍 질주'

<앵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혼신의 주루 플레이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은 필라델피아에 4대 2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에이스 애런 놀라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 물꼬를 텄습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동생 애런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사상 첫 '형제 투타 대결'을 펼쳤는데, 히트앤드런 작전에 따라 1루 주자 김하성이 먼저 출발한 뒤 총알 같은 우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김하성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리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습니다.

달리다 헬멧이 돌아가자 손을 댈 시간도 아끼려고 얼굴로 헬멧을 밀어낼 정도로 혼신을 다했습니다.

[저런 타구에 홈까지 뛸 선수는 별로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질주였습니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연속 적시타로 5회에만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하성은 8회초에는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병살타를 완성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5로 이긴 샌디에이고가 1승 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는 휴스턴이 에이스 벌랜더의 6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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