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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장애 나흘째…"완전한 복구까진 시간 더 걸려"

<앵커>

화재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나흘째인 오늘(18일)까지 완벽하게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일 서비스는 오늘 중으로 복구될 거라는 예상이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 같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는 오늘 오전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이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된 이후 나흘째인 오늘까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웹툰 등 카카오 전체 서비스 가운데 11개는 복구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포털 서비스 다음의 카페 검색과 톡 채널의 광고 메시지 기능, 톡 서랍, 쇼핑 검색 기능 등은 여전히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메일도 아직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중으로 복구될 걸로 카카오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메일과 톡 채널 등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와 같이 장애를 겪었던 네이버는 현재 모든 서비스에서 대부분 정상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블로그에서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서비스의 완전 복구가 늦어지는 가운데 피해 보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주말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가상화폐를 제때 팔지 못한 고객들의 손실을 보전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그인에 실패한 고객들에게는 3일간 거래 수수료를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는 집단 소송 등 피해 보상을 위한 카페들이 개설됐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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