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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랏빛 물들었다…BTS 공연에 5만 관중 '들썩'

<앵커>

오늘(15일)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종일 축제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원 기자, 지금은 공연이 끝났을 텐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BTS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6시에 시작한 공연은 여전히 진행이 되고 있고요. 이곳 주경기장 앞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3월 서울 공연 이후 7개월 만에, 또 지난 6월 팀 활동 전면 중단 선언 후 4개월 만에 7명 멤버가 모두 모인 공연이어서 더 큰 기대를 모아 왔습니다.

BTS는 '버터'와 '다이나마이트' 등 스무 곡 가까운 대표곡을 선보였습니다.

팬 클럽 아미의 함성과 노랫소리는 이곳 경기장 바깥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잠시 뒤 밤 9시부터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BTS 콘서트 기념 드론쇼도 진행됩니다.

<앵커>

우리나라 팬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많이 찾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이곳 경기장 인근과 부산 곳곳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부산항과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사전에 표를 예매한 1만여 명의 아미들이 일찍부터 부산항에 도착했고, 선착순 2천 명이 입장 가능한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로이다 마요·버나뎃 아베호/필리핀 아미 : 여기 와서 너무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꿈을 이룬 것처럼 좋아요. (공연에서) 좋은 소식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다시 팀 활동을 하기로 했다거나….]

이번 공연은 무료로 사전 추첨제로 진행했는데, 5만여 명 가운데 40%가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연 전 BTS 관련 각종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고, 표를 구하지 않고도 이 분위기를 즐기려 공연장 앞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오윤서·전경휘·오윤하/부산 해운대구 : 티켓팅을 2시간 붙잡고 있었는데 못 구했거든요. 그래서 아쉬워서 왔어요. 안에 소리라도 (밖에서)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도 적지 않을 걸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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