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민간인 우주 관광객이었던 미국의 억만장자가 이번엔 아내와 함께 달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82세의 데니스 티토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티토 씨는 지난 2001년 우주 관광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인입니다.
당시 그는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정거장에 도착해 8일간 체류했는데, 20여 년이 지난 현재 다시 한번 우주에 가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여행 티켓을 샀습니다.
이번 여행은 달 표면에서 200㎞ 거리 이내에서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일주일 여정인데요.
다만 스타십 우주선이 언제 발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 달과 화성 탐사용으로 스타십 우주선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아직 궤도 비행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달 여행의 정확한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21년 전 첫 우주 관광에는 2천만 달러, 우리 돈 285억 원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부럽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건강을 유지해야 할 목표가 확실하네요. 얼른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