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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첫날 '만석'…2배 뛴 항공료, 언제까지?

<앵커>

어제(11일)부터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엔화 가격까지 싸다 보니, 일본을 가겠다는 예약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공료가 지금은 너무 비싸서 부담인데 언제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돌아갈지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첫날, 인천과 김포 공항에서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본으로 갔습니다.

[조윤영/일본 여행객 : 오랜 기간 문이 닫혀 있었던 만큼 많이 기다렸기 때문에 첫날 이렇게 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항공료가 부담스럽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인천에서 도쿄 나리타로 가는 항공권을 검색해 봤더니 왕복 요금은 최소 70만 원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더 올랐습니다.

[정수빈/일본 여행객 : (항공권 얼마에 구입하셨어요?) 2주 전쯤 약 73만 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코로나 사태로 운항 횟수가 크게 준 데다, 국제유가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비행기 운임에 더해지는 유류 할증료도 3년 전보다 8배는 뛴 탓입니다.

항공업계는 증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경우 운항 횟수가 주 56회로 지금보다 2배 늘어납니다.

겨울철 운항 스케줄이 확정되는 이달 말부터는 항공료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항 노선과 횟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고,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유류할증료도 인상될 수 있어서 당분간 항공료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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