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기준금리 0.5%P 인상 유력…10년 만에 첫 3%대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올리는 건 기정사실이고 얼마나 올릴지가 관건인데 지금은 0.5% 포인트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게 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집니다.

지난 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백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0.25% 포인트 인상은 다섯 명에 그쳤고 89명이 0.5% 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예측하는 이유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융불안이 제일 먼저 꼽힙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우리보다 0.75% 포인트 더 높게 올려놓은 상황에서 원화의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환율과 증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또 국내외에서 물가가 안정되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7일, 국회) :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0%P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0.5% 포인트 인상이 현실화 되면,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3%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만큼 대출 이자도 따라 오른다는 점에서 빚을 낸 서민과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경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