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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 KT '3위가 보인다'

<앵커>

'끝내주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야구 KT의 배정대 선수가 어제(27일)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두산에 역전승을 거둔 KT는 3위 복귀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꽁꽁 막혀 8회 초까지 4대 1로 끌려가던 KT는 8회 말,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등장한 강백호가 두산 정철원의 강속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석 점 홈런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9회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원아웃 2-3루 기회를 잡았고, 때맞춰 등장한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통산 7번째 끝내기 안타로 5대 4 역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4위 KT가 3위 키움과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혀 역전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LG는 선발 김윤식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5회에 터진 박해민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한화를 1대 0으로 누르고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승인 82승째를 올려 선두 SSG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9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한화 노시환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킨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역대 8번째이자 최연소 한 시즌 4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6위 NC는 연장 10회에 터진 오영수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6대 5로 누르고 5위 KIA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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