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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량 백신, 다음 달 11일부터…자세한 접종 계획

<앵커>

코로나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습니다.

다음 주부터 예약을 받고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남주현 기자가 자세한 접종 계획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모더나가 만든 개량 백신은 원조 코로나 바이러스와 BA.1 즉 초기 오미크론 변이에 동시에 대응하기 때문에 2가 백신이라고 불립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 노숙인 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먼저 맞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사전 예약해,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백신 접종일이나 최근 확진 일로부터 4개월은 지난 뒤에 접종받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2순위인 50대와 기저질환자, 의료종사자는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역시 다음 달 11일부터 잔여 백신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2가 백신은 지난달 15일 영국을 시작으로, 스위스와 호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차례로 승인됐습니다.

모더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중화 항체를 만드는 능력이 원조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 변이에는 1.75배 더 크고,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해서도 1.69배 큽니다.

이상 반응의 종류는 접종 부위 통증과 피로감 등 기존 백신과 비슷하지만, 발생 빈도는 더 낮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이상 사례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1만 명 대상 접종 후) 1주일간 능동 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남은 기존 백신 1천400여만 회분은 1, 2차 접종에 주로 활용하고, 해외 공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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