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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타자' 저지, 21년 만에 '60홈런' 대기록

<앵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60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약물로 얼룩진 이전 거포들과 비교되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런 저지는 피츠버그에 4점 뒤지던 9회초, 왼쪽으로 초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멀리! 넘어갔습니다! 저지가 베이브 루스 60개와 타이를 이룹니다!]

2001년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나온 60홈런에 경기장은 열광에 휩싸였고 홈런공을 잡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졌습니다.

저지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를 제외하면 1961년 61홈런을 기록한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에 '60홈런 타자'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15경기에서 홈런 2개를 더하면 약물 의혹이 없는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합니다.

홈런, 타점에 이어 타율도 리그 선두로 올라선 저지는 타격 3관왕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대기록을 세우고도 팀이 뒤져 있어 흥분을 자제했던 저지는 잠시 후 스탠튼의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지자 마침내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외야수 : 루스와 매리스, 미키 맨틀 같은 양키스의 전설들과 함께 거론되는 건 어릴 때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너무나 영광입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전 4회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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