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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유례 없는 관심…전세기까지 대절한 사절단

<앵커>

오늘(21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일산에서 대규모 국제 방산전시회가 열립니다. 최근 잇따른 K-방산 수출 덕에 해외의 관심이 뜨거운데, 특히 슬로바키아에서는 대규모 사절단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K2 흑표 전차.

적 전차 추격전을 상정해 빠르게 이동하며 주포인 활강포를 연달아 쏘아댑니다.

다연장로켓 구룡이 강철비를 뿌리고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가 장병들을 싣고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오늘(21일) 개막하는 국제 방산전시회 DX코리아 사전 행사로 열린 육군의 기동화력시범입니다.

DX 코리아에는 사우디, UAE, 루마니아 등 43개 나라의 장차관 급 고위인사들이 찾아 우리 무기 도입을 타진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이웃해 전쟁의 공포를 실감하고 있는 슬로바키아는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30여 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전세기 편에 태워 보냈습니다.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SNS에 방한 기간 중 한국의 국방장관, 방사청장뿐 아니라 전투기 업체 대표와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경공격기 FA-50 도입을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DX 코리아 측은 폴란드 수출의 주역 K2 전차, K9 자주포 등 기계화 전력과 천궁, 현궁, 신궁 등 미사일 그리고 무인기까지 K-방산 주역들을 한자리에 모아 집중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성도/군수산업연합회 본부장 : 우리의 환경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면 (세계 방산수출) 탑5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또 수요자들이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외에도 외국군 고위급들이 잇따라 우리 방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있어 K-방산 추가 수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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