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이모티콘이 온라인에 등장한 지 40주년이 됐습니다.
구두점인 콜론과 하이픈, 괄호를 결합한 이모티콘은 1982년 9월 19일 한 대학 게시판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스콧 팔먼 교수의 작품인데요.
텍스트만 쓸 수 있는 온라인상에선 상대방의 몸짓과 표정을 알 수 없어서 농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를 어떻게 보완할까 고민하다 만들어낸 겁니다.
기네스북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 문자를 "최초의 디지털 이모티콘"으로 명명했습니다.
그 이후 40년간 이모티콘은 그림 아이콘인 이모지로 발전하면서 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제 이모티콘 없는 온라인 세상은 상상할 수 없죠^^" "감정을 표현하는 문자라니 갑자기 이모티콘이 더 사랑스러워 보여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