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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고물가&짠테크

지난 7월,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를 돌파했다. 심각한 물가 상승과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욜로(YOLO)'와 '플렉스(Flex)'는 사그라지고 무지출 챌린지, 앱테크 등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서 등장한 일명 '짠테커'들은 어떤 소비문화를 만들고 있을까?

"앱테크 같은 거 해서 조금이라도 소득을 늘리고 안 써서 소득을 늘린 거 같은 효과를 주는 거죠." (짠테커 배수진 씨(가명))
"맹목적으로 아끼고 안 먹고 그런 건 싫어요. 공짜로, 아니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을 가지고 싸게 사는 거예요." (짠테커 오선화 씨)
"짠테크는 전략적 행동이에요. 소비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그러한 방안들을 찾는 거죠."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

고물가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물가 상승률이 전년 7월 대비 79.6% 상승한 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이 고물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고물가는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에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하루빨리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스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러다가 폭동 일어나는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많이 느꼈었거든요. 전에는 이렇게 뼈저리게 느낀다는 것은 잘 몰랐는데, 지금은 뼈저리게 느껴요." (미국 거주 일레인 씨)
"지금 같이 이렇게 물가가 많이 폭등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하면 무료 급식도 하기 힘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각사 무료 급식소 강소윤 총무)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의 고통은 언제쯤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고물가 시대가 불러온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취재하고 앞으로의 물가 전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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