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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중사 특검팀' 수사 종료…오늘 수사 결과 발표

<앵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오늘(13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초동 수사 부실, 상부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에 대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이 재판에 넘겨질 지가 수사 결과에 핵심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1시 30분 10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6월 출범한 특검팀은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군의 초동 조사가 부실했다는 의혹과 군 상부차원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특검이 그동안 압수수색한 장소만 군부대 등 40여 곳이 넘고 조사한 사건 관련자는 160여 명에 달합니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고 이 중사 사건의 군 수사를 지휘한 전익수 공군법무실장이 수사를 뭉갠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위조한 변호사를 구속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익수 실장에게 수사 진행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군무원과 수사 상황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공보장교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습니다.

특검은 당시 공군의 최고 책임자였던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조사하는 한편 이 중사 사건 수사무마 의혹의 핵심인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조사했습니다.

[전익수/공군 법무실장 (지난달 25일) : (구속 검토하란 지시 뭉갰단 의혹도 나왔는데 뭐라고 소명하셨습니까?) 잘 소명했고요. 고생하셨습니다.]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 전익수 실장과 공군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길지 최종 처분을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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